rf인퀴지터로 맵핑을 하면서 빨맵 타락 모드를 진행하다 보니 생명력 재생 불가와 회복 감소를 패스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첫 목표 완료의 어려움을 겪었던지라 좀 더 걱정 없이 사냥이 가능한 빌드를 찾다가 돌 골렘 자폭 빌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재생 페널티에는 마나 물약을 사용하고 반사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렇다고 정의의 화염 인퀴지터가 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첫 리그 스타터로 정말 1 디바인도 안 드는 가격으로 16 티어까지 가능하다는 게 최고더군요.
소환수 자폭 빌드는 위치로 시작하는데 화염 및 소환수 피해를 같이 찍을 수 있다보니 인퀴지터 스타터처럼 액트를 밀 때 적은 비용으로 압도적인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뭐 초반 코어템 정도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절대 첫 캐릭터로 하지 마시고 재밌는 거 찾을 때 부캐릭터로 시작하세요. 죽음 동경 엘리는 모르고 시작하면 패스오브엑자일 접기 딱 좋습니다.
타뷸라와 마나 회복 관련 유니크 장신구들이 있다면 재의 전령과 순수의 전령 버프를 다 키고도 여유가 있습니다. 보스를 잡을 땐 몰려오는 마그마로 화염 저항을 깎아 주고 화염벽으로 디버프를 건 뒤 화염 쇄도로 패는 동안 소환수들도 같이 때리죠. 활력 오라도 좋긴 한데 나중에 명상젬으로 넘어갈 거라 선택 사항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쉐이퍼의 씨앗 마노 목걸이, 키카자루 토파즈와 도이드리의 파멸 파우아 반지 이렇게 3개면 마나 물약의 압박 없이 편안하게 액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 합쳐봐야 2 카오스 오브도 안 할 만큼 싸니 초반 가성비 하나만큼은 좋습니다. 다른 장비들은 화염 속성이 붙은 것으로 아무거나 착용하세요.
타뷸라 라사 단순한 로브가 없다면 최소 몰려오는 마그마, 원소 확산, 연소 보조는 필수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타뷸라가 있다는 가정하에 효력, 환영 소환, 하위 다중 투사체 보조를 연결시켜 주세요. 단일 보스를 팰 땐 의미가 없지만 액트를 밀며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할 때 좋습니다.
보스를 때릴 땐 마그마와 화염 벽으로 디버프를 건 뒤에 화염 쇄도를 연타하시면 되는데 비전 쇄도와 원소 집중 보조 정도만 연결 시켜도 충분합니다. 소환수는 좀비 하나에 소환수 피해 보조만 연결하셔도 좋은데 코어 장신구들을 구하셨다면 액트 2장에서 순수의 전령 젬을 구해 활성화시켜 주세요.
초반 패시브 스킬 트리 구성이 화염과 소환수 피해 둘 다 찍지만 아무래도 화염 피해가 주력이다 보니 몰려오는 마그마와 화염 쇄도에 집중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격노의 유령도 좋긴 하지만 소환수 지속 시간 증가를 찍지 않다 보니 손만 더 귀찮아지더군요.
저의 경우 아무래도 부캐이다보니 사냥하다가 줍게 된 필연 코발트색 주얼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연쇄로 인한 피해와 효과 범위가 늘어난 것 같기는 한데 체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3장 칠흑의 군단 주둔지에서 그라비시우스 장군을 처치하면 사안 야영지에서 퀘스트 보상으로 젬을 주는데 이때부터 편한 스킬인 종말의 낙인과 시체 소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액트 2장 숲 야영지에서 모독, 신념의 파도, 잔혹 보조(2개)를 구입하세요. 투사체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이제 화염 벽도 필요 없어졌고 나중을 위해 미리 신념의 파도로 교체합니다. 시체 소각에 추가할 2가지 젬은 효과 범위 증가와 번제 보조 정도가 좋을 듯싶습니다.
이제 종말의 낙인으로 액트를 진행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른 낙인들에 비해 유독 종말의 낙인이 느린 편인데 점화도 100% 걸리는 게 아니라 지속 피해 범위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해 답답한 면이 많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이때부터 엘리멘탈리스트로 1차 전직을 진행하여 화염의 형성자를 찍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중 시 항상 점화 유발에 좀 있다가 점화 확산 보조 젬까지 사용하면 그나마 답답하던 종말의 낙인에 사이다를 끼얹어 줄 것입니다. 전직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니 부담 갖지 마세요.
4장 하이게이트 입구 퀘스트를 완료하시면 골렘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환영 소환 보조와 좀비젬을 빼고 골렘으로 다 바꿔주세요. 특히나 돌 골렘은 앞으로 주력 스킬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젬 레벨업을 하며 패시브 스킬 트리와 전직 노드에서 골렘 추가+1을 찍어주고 숫자에 맞게 꺼내 사용하시면 됩니다. 클레이 쉐이퍼 바위 분쇄기라는 돌 골렘 추가+1 무기에 3차 전직까지 완료해야 5 골렘 사용이 가능한데 자폭을 쓰게 해주는 말썽의 나락 투구 이용 레벨이 73이라 고민이 될 시기입니다.
6장에 진입하면 그동안 퀘스트 보상과 함께 NPC에게서 구하지 못했던 젬들을 구입해 2번 무기칸에서 스킬젬 레벨업을 시켜줘야 합니다. 용암 방패는 11 레벨, 피격 시 시전 보조는 3 레벨까지만 올리면 되니 그냥 인벤토리에 넣어 두세요.
바위 분쇄기를 사용하려면 힘 스탯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나가는 장비들로 힘을 맞출 수 없다면 말썽의 나락 뼈 투구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종말의 낙인으로 밀고 가셔도 됩니다. 만약 무기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면 잘 죽는 좀비를 빼버리고 카오스 골렘으로 교체하세요.
소환수 피해 증가 및 감소가 자신에게도 적용되는 혼백의 도움 패시브 노드를 꼭 찍고 나서 클레이쉐이퍼 바위 분쇄기를 착용하셔야 제대로 된 DPS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혼백의 도움을 찍지 않았을 땐 그냥 화염 피해 종류가 붙은 마법봉을 쓰세요. 이제 슬슬 잘 눕기 시작할 겁니다. 이럴 땐 순수의 전령을 빼고 무기탭 2에 있는 결의 오라와 교체시켜주세요.
10장까지 완료하고 보니 커다란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자폭 투구를 73 레벨에 착용이 가능한데 60 후반대부터 맵핑을 시작하니 방어와 생존 기제를 포기한 상태라 엄청 힘드네요. 투구를 착용해야 낙인과 시체 소각을 빼고 스킬젬을 제대로 사용할 텐데 말이죠. 일단은 9장 피의 수로를 반복 진행하며 70까지 찍어주고 맵핑을 하셔야 합니다. 9장 마을에서는 피의 수로 입구를 컨트롤+좌 클릭해서 신규 인스턴스를 열어 주시면 되고 진행중에 거점에 도착하면 마찬가지로 거점을 컨트롤+좌클릭해서 신규 인스턴스를 생성하시면 됩니다.
70 레벨까지 피의 수로를 반복하라는 이유는 1등급 지도를 들어가게 되면 몬스터 레벨이 68 레벨이기 때문에 최소 70은 되어야 렙빨로 찍어 누르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1등급 지도로 73레벨이 될 때까지 뺑뺑이를 돌아야 할 때입니다. 망할 말썽의 나락 투구가 너프 된 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착용 레벨을 올려버린 것입니다. 지도 옵션을 볼 땐 원소 상태 이상 회피가 붙은 것은 피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직은 폭발+화상 피해로 사냥을 하는 시기라서 점화 dps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가 엄청 큽니다.
죽음 동경은 집중 유지 스킬로써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골렘의 주변에 사슬 같은 게 생깁니다. 이때 버튼에서 손을 떼면 사슬에 둘러싸인 소환수만 터지는 방식인데 맵핑을 할 땐 집중 유지를 아주 짧게 해서 한 마리씩 터뜨리며 지나갑니다만, 단일 보스를 잡을 경우 보스 앞에서 소집을 쓰고 기를 모은 뒤 한 번에 터뜨리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터진 소환수들은 4초 뒤 순차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닌 터진 시점을 기준으로 순서 상관없이 한 번에 생성됩니다.
자폭 스킬을 사용하는 시점부터 패시브 노드에서 소집의 재사용 대기시간 회복 속도 40%증가를 찍어 주셔야 천방지축으로 노는 돌 골렘들을 원하는 지점으로 소환해서 터뜨리기 좋습니다. 찍고 안 찍고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저렴이 버전이라 77 레벨에 13등급 지도 보스까지는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돌골렘의 피통이 3만 7천대라 13등급부터는 보스를 잡는데 오래 걸리더군요. 레벨과 2차 전직까지만 한 것도 한몫했겠죠? 그런데 중자본부터 들어가는 돈이 급상승합니다. 그런데 장비보다 스킬 군 주얼에서 부담이 많이 오네요.
맵핑을 하다가 현타가 왔었는데 다시 재미를 찾기 시작한 시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4차 전직까지 최대한 빠르게 하셔서 골렘 5마리를 데리고 다니셔야 맵핑을 할 때 여유가 생깁니다.
의외로 낮은 등급의 지도에서 의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절에 죽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판테온에서 염수왕의 영혼과 가루칸의 영혼을 추천드립니다. 출혈 같은 지속 피해는 회복력이 좋아서 늦게라도 물약을 먹으며 버틸 수 있습니다. 가루칸 대신 출혈에 좋은 랄라케쉬의 영혼도 좋을 것 같아요.
싼마이 버전에서는 전체 장비에서 6 홈의 스킬젬 여유 공간이 남는데 아우카나의 의지 장갑과 주문 토템으로 좀비를 자동 소환시켰더니 좀비젬이 14 레벨을 넘어가면서부터 마나가 모자라서 스킬 사용이 안됩니다. 도저히 채울 게 없어서 소용돌이와 생명력 전환 보조를 연결해 4 링크로 사용하면서도 2 홈이 남습니다. 로브에서 링크가 끊겨 있다 보니 머리를 짜내도 더 이상 뭐 사용할 게 없어요. 참고로 소용돌이를 사용하면 원소 피해 반사 맵은 피하셔야 합니다.
중자본으로 넘어가게 되면 패시브 노드도 재정비해서 스킬 군 주얼을 사용하는데 이때부터 100% 돌 골렘으로만 사냥하기에 순수의 전령을 빼면서 마나에 여유가 생겨 다른 스킬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생명의 돌 분광 주얼을 구입 후 무기부터 바꾸고 넘어가야 하는 듯합니다. 나름 빡치면서 멘탈이 피폐해지는 빌드였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재미가 있었으니 천천히 업그레이드해봐야겠어요.
저자본 (주력 DPS: 본체+돌 골렘+순수의 전령)
저렴이 버전에서 죽음의 재촉 자수정 반지는 선택 사항입니다. 아드레날린의 효과는 주는 피해 100%와 공/시/이속 25% 증가에 받는 물리 피해 10% 추가 감소가 있어서 빠른 맵핑에 좋습니다만 단일 보스에 효과가 없는데다 가격을 생각하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은 정도의 반지라고 생각됩니다.
중자본 (이제부터 돌 골렘만 사용하는 진짜 DEATH WISH)
고자본 (방어와 생존 기제를 추가로 챙김 feat. 마법사의 피 )
위 유튜버의 가이드를 보고 시작했다가 피똥 쌌는데 진짜 판타스틱한 스타터 빌드입니다. 자본 여부에 따라 POB를 확인한 뒤 신기한 거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도전해보세요.
뭔지 모를 재미에 빠진 죽음 동경 돌 골렘 자폭 엘리 빌드 중자본 가이드
[POE 초보 필독] 사람들이 올린 pastbin 링크 한글 POB로 찾아보는 법
POE 미궁 전직 빠르게 보스방으로 가는 길 찾아 보는 법
poe 3.19 지자란의 RF 정의의 화염 인퀴지터 빌드를 무자본 스타터로 키워보기
첫 캐릭터로 스타터를 하실 거면 이런 이상한 자폭 빌드 하지 마시고 완전 무자본으로 가능한 rf 인퀴지터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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