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 실행과 동시에 창이 닫히면서 다른 브라우저가 떠서 돌아버리기 직전이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아직도 공공기관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최신 브라우저들과의 호환이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에서만 사이트 열람이 가능한 곳이 많다. 이제는 사그라지기 직전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왜 굳이 사용하는 걸까? 그리고 왜 그런 사이트들은 쓸데없이 설치해야 하는 ActiveX 프로그램들이 많을까?? 정말 빡치는 것은 액티브 X를 깔았다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계속 설치가 된다. 

 

인터넷-익스플로러가-자꾸-꺼지면서-타-브라우저가-열릴-때

 

자주 가는 사이트라서 마냥 냅두다보면 CPU 성능 저하로 인한 렉과 버벅거림이 심해지기도 한다. 정말 비효율적인데 공공기관 홈페이지들을 보고 있노라면... 20여 년 동안 도대체 뭘 한 건지 모르겠다.

 

필자의 경우 윈도우10이 나온 지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거의 뭐 반 강제로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으로 교체하라고 해서 잘 쓰고 있었다. 요 근래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법원 전자소송 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는데 하필이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이 되더라. 그 망할 놈의 액티브 X 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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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 전까지 전자소송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세팅을 해놨었는데 어제 이메일이 와서 조회를 해보라길래 접속하려 했더니 자꾸 인터넷 익스플로러11 브라우저가 실행되다가 바로 닫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 실행이 되더라. 이유를 몰라 구글링을 해봤더니 죄다 오류 관련 얘기뿐이었는데 그래도 혹시나란 생각에 검색한 모든 방법들을 따라 하며 재부팅하고 캐시를 지우고 해 봤으나 씨알도 안 먹히더라.

 

마이크로소프트-엣지-설정

 

생각해보니 타 브라우저가 대신 열리는 것이니 오류는 아닌 듯하다. 그럼? 마지막에 열리는 브라우저를 안 열리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하려면 마지막에 열리는 브라우저에서 무언가를 건드려야 하지 않을까? 여기까지 생각에 미쳐서 엣지 브라우저 설정 옵션을 들어갔고, 브라우저 관련 옵션을 살펴보았다.

 

때마침 인터넷 익스플로러 호환성 옵션이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사이트를 대신 열 수 있는 옵션이 보이길래 안 함으로 체크했다. 기본이 항상으로 되어 있던데 아마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를 자동 업데이트하면서 생긴 항목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한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할 때 창이 닫히며 다른 브라우저가 열리는 현상이 퍼져나가지 않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