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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구글 애드센스에 미국 추가 세금 정보 관리 제출하라는 안내문이 떴다면??

글장난 2021. 3. 11.

가뜩이나 요즘 수익이 떡락해서 애드센스를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데 갑자기 경고 비슷한 문구의 안내창이 뜨면서 추가 세금 정보를 얼른 제출하라고 하더라. 당황해서 이게 무슨 말인지 찾아봤더니 미국 거주자가 시청한 미디어에 한해서 납세의 의무를 가지게 된단다. 

애드센스-미국-세금-정보-관리-제출하기
세금-정보-관리

쉽게 생각하면 그리 신경 쓸 필요는 없는 내용인 듯한데 그렇다고 미국에 추가 세금 정보 관리를 제출하지 않기도 좀 애매하다. 왜냐면 5월 31일까지 이를 무시하고 제출하지 않을 시 본인의 콘텐츠 전체가 미국 관리하에 들어가 원천징수세율 24%를 매겨버린다. 한마디로 미국인이 아님에도 그 나라의 세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국세청의 납세자 식별번호인 TIN 번호를 입력하거나 국내 거주자라면 사업자 등록번호를 입력했을 때 10%의 세율이 적용되며, 입력하지 않고 제출 했을 시 30%를 적용받게 된다. 아무 것도 안하면 원천징수세율이 24%라는데 30%를 적용받으면 더 손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이는 전체 콘텐츠에 대한 세율이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시청자가 내 콘텐츠를 시청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계산하는 것이니 미국 추가 세금 정보 관리를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

애드센스-미국-세금-정보-관리탭
미국-세금-정보

양식을 제출하려면 구글 애드센스 페이지에 진입하여 좌측 메뉴 아래에서 3번째 탭을 눌러 세금 정보 관리 페이지를 띄운 뒤 추가를 눌러주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W-8BEN 양식 작성법 유형으로는 미국 외 국가의 개인으로 선택해주자.

W-8BEN-납세자-식별번호
납세자-식별번호

개인 이름은 애드센스에 로그인했다면 자동으로 영문 이름이 입력되어 있을테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개인사업자인 경우 외국인 TIN 부분에 사업자등록번호만 입력해주면 되며, 개인이면 해당 사항이 없으니 패스하자. 

W-8EBN-양식-작성
양식-작성

다음으로는 포털 사이트에서 영문 주소명으로 검색해서 입력하면 되는데 주소 입력란의 숫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굳이 신경 쓰인다면 2에 동/호수를 넣는게 좋겠다. 영구 거주지 동일에 체크를 한 후 조세조약은 "아니요"로 하고 서류가 진실되고 정확하다는 것에 체크를 해주자. 이건 뭐 책임을 떠 넘기겠다는거나 마찬가진데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본인확인-증명서
증명서

마지막으로 증명서 항목을 보며 체크를 하면 끝인데 6번 항목을 보면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받은 적 없는 신규일 땐 위의 항목을 체크하고 지급 받은 적이 있다면 아래의 항목을 체크하자. 위증 시 처벌을 받는다는 항목에 동의를 하게되면 최종적으로 양식 작성이 끝나게 된다.

세금-양식-및-원천징수세율
세금-양식

모든 작성이 끝났다면 영수증 같은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기본값을 보면 영화 및 TV, 기타 저작권, 서비스 기본 원천징수세율이 30%로 잡혀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으로 크게 수익을 내고 있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 한국어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시청자의 비율이 적을 것이고, 그에 대한 수익도 미미하다고 볼 수 있으니 30%가 크다고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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