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지만 은근히 티볼리 보닛 뚜껑을 열고 닫는 방법에 대해 검색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정비를 할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열어볼 일이 없지만 겨울철이 되면 고양이와 같은 야생 동물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본넷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 차 근처에 동물이 보인다면 한 번쯤은 열어서 확인해보셔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그에 맞게 티볼리 본네트를 어떻게 열고 닫기를 하는지에 대해 설명드리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운전석을 기준으로 좌측 하단에 자동차 본네트를 열 수 있게 잠금장치를 푸는 레버를 찾아서 당겨 주세요. 그럼 덜컥, 또는 텅하는 소리와 함께 보닛이 살짝 들려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정면 쌍용 로고에서 살짝 오른쪽 위의 틈에 손가락을 넣으면 뭔가 위로 재껴지는 버튼이 만져지는데 말 그대로 위로 눌러 주시면 걸쇠 잠금이 해제되면서 보닛 철판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유압식으로 부드럽게 올라가는 게 아닌 힘을 써서 들어 올려야 합니다. 생각보다 무거워요.
철판을 번쩍 들어 올려서 좌측에 고정되어 있는 지지대를 탈거한 후 바로 아래쪽에 지지대 하단 노란색 부위의 걸쇠를 걸 수 있는 틈새에 걸어 줍니다. 이제 엔진룸에 있어서는 안 될 어떤 생명체가 있지는 않는지 또는 부품들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등등 상황에 맞게 확인만 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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