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티볼리 폭설, 한파에 윈터 모드 사용해보기

글장난 2022. 12. 23.

 

청주는 날씨가 참 이상한 게 비도 많이 오고 눈도 많이 내립니다. 옛날에 2년 정도 살다가 이번에 다시 온 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얄궂은 날씨는 여전하네요. 때마침 2022년 12월 13일에 한파와 폭설이 몰아닥쳤는데 나갈 일이 생겨서 티볼리에 시동을 켜게 되었고, 이참에 윈터 모드를 사용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우... 눈이 오기 전에 비도 살짝 내렸기 때문에 바닥이 빙판길이더군요.

 

드라이브-모드-변경
드라이브-모드-변경

 

구형 모델은 대시보드 좌측에 DRIVE MODE를 바꾸는 버튼이 있는데 신형은 공조기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코와 노말은 짧게 눌러도 되지만 윈터 모드로의 변환은 버튼을 꾹 누른 상태로 몇 초를 기다려야 넘어갑니다. 제대로 적용이 되면 계기판 좌측 하단에 녹색으로 WINTER라는 글자가 보이게 됩니다. 참고로 해당 모드는 현재 운행하는 상태에서만 작동을 하며, 다음에 시동을 걸 땐 자동으로 해제되어 일반 모드로 전환됩니다.

 

윈터-모드로-주행-후
윈터-모드로-주행-후

 

주행했을 때의 소감으로는 출발 시에 차가 뭔가 묵직하게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2단 출발이 기본이라고 하는데 눈길에서 수동 차량 운전을 종류별로 많이 해보았던 저에겐 좀 더 힘이 많이 들어간 2단 출발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더군요. 사실 이 부분 외에 일어나는 기어 변속 구간이나 가속은 일반 모드와 그렇게 큰 차이 없었습니다. 그냥 출발만 조심스럽달까요?

 

 

어찌 됐든 눈길 운전은 최대한 살살 다니면서 조심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됩니다. 위의 영상을 본 후 스노우 체인이나 스프레이라도 구비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번거롭더라도 지정 업체 하나를 알아 두고 윈터 타이어로 바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컴인워시-세차코스
컴인워시-세차코스

 

아...! 그리고 이 동네는 눈 오는 날에 염화칼슘을 너무 많이 뿌리는 것 같아요. 도로에 눈이 사라질 즈음 바닥을 보면 하얀 것이 완전 소금길로 보이더라고요. 언더 코팅을 하지 않은 상태라 조만간 컴인워시 노터치 세차장에 찾아가서 하부세차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