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무과금 유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간 도전 과제인 것 같네요.

 

오버워치2로 돌아오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PC방을 가거나 첫 계정 결제를 해야 했던 기존과는 과금 방식이 다르게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면서 몇 가지 화폐들이 추가되었습니다. 대신 배틀 패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각종 도전 과제를 완료해가며 화폐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도전-과제-보상-차이

 

경쟁전의 황금 무기 포인트를 제외한 일일, 시즌, 위업 도전 과제들은 배틀 패스 경험치를 보상으로 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초기화되는 주간 도전 과제 목록 11개를 완료하면 총 60 코인을 보상받게 됩니다. 왠지 횟수가 반복처럼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냥 목록 하나 완료에 숙제 1개가 완료되는 방식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주간-도전-과제

 

포스팅하는 중에 저도 갑자기 헷갈려서 게임으로 돌아가 하나를 완료했더니 과제 횟수 하나가 추가되더군요.

 

배틀-패스

 

사실상 아예 결제를 하지 않는 무과금 유저에게는 1시즌 배틀 패스 목록이 대부분 프리미엄으로 잠겨 있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무료로 풀린 거라도 받기 위해 경험치를 쌓는 것이 좋긴 합니다. 무지성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보상품을 받을 때마다 뭔가 성취감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매일-매주-바뀌는-상점-목록

 

주간 도전 과제를 완료하여 매주 60 오버워치 코인을 모아 언젠가는 상점에서 스킨이나 묶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겁니다. 너무 짜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대략 600원의 현금을 주는 것이기에 게임사 입장에서 봤을 때 현찰 박치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자체가 100% pay to win의 시스템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프리미엄-배틀-패스

 

한편으로는 제가 볼 때 오버워치 코인을 모아서 상점에서 스킨 묶음 또는 특가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시즌-상품

 

감시기지 팩이나 스타터 팩은 원화로만 살 수 있으며, 시즌별 프리미엄 배틀 패스는 오버워치 코인 1000개를 모아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간 도전 과제만 꾸준하게 하신다면 살 수 있긴 한데 과연 몇 시즌째에 구매가 가능할지는... 빡세게 60 코인씩 모았다고 할 때 17주 정도가 소요되니 4개월이 조금 지나면 살 수 있는.. 어? 한 시즌이 두 달 정도되니까 거의 2~3 시즌에 한 번씩 구매가 가능하네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무과금 치고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라이트 유저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