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무료 동영상 자르기 프로그램으로 avidmux와 moo0 동영상 컷터를 추천했었다. 순수 자르기 기능만 있어서 딱히 다른 쪽으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때마침 영화를 하나 받은게 MKV 파일이라 동영상 변환 과정이 필요해졌다. MKV 확장자 자체가 고화질을 요구하다보니 용량이 클 수 밖에 없는데 동영상을 변환하면서 용량까지 줄여보자.
avidemux 무료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 사용법
avidemux 동영상 자르는 법과 다운로드 방법에 대해서는 먼저 위의 링크를 참고 하도록 하고 지금은 동영상 확장자 변환과 용량 줄이기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우선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변환할 동영상을 드래그하자. 필자는 때마침 영화 곡성을 MKV 파일로 받았었기 때문에 이를 MP4 파일로 변환하는 것을 예로 들겠다. 2시간이 넘어가는 영상이라 그런지 불러오는데 1분 정도가 걸렸다.
용량의 변화 없이 MP4로 인코딩을 시키려면 비디오 출력과 오디오 출력을 Copy에서 바꾸지 말고 바로 ctrl+S를 눌러 저장을 하면 영화같이 용량이 큰 동영상이라도 불필요한 렌더링 없이 바로 1~2분 정도면 변환된다. 온탑레플리카로 유튜브를 보면서 작업을 하다가 스크린샷을 찍었더니 avidemux 실행창과 같이 찍혀버렸네 ㅋㅋㅋㅋ
동영상의 변환과 용량 줄이기를 같이 하려면 비디오 출력을 Mpeg4 AVC(x264)로 바꾸고 설정->일반으로 가서 인코딩 모드를 비디오 크기(투 패스)로 바꿔주면 되는데 대상 비디오 크기는 700MB~1000MB 사이로 변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700MB 정도까지는 화질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끝나면 마찬가지로 ctrl+S를 눌러 저장하면 되는데 비디오 출력을 copy가 아닌 변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렌더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투 패스 모드지만 인코딩을 두 번 거치는 바람에 총 1시간 30분이 걸렸다. 이때 게임 등의 작업을 한다 해서 CPU 성능의 저하가 오는 것은 아니니 다른 작업을 하면서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다. 확실히 용량 줄이는 속도는 샤나 인코더가 빠르더라.
추가로 avidemux에서도 영상이 멈춘 장면을 이미지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보통은 JPEG를 많이 사용하니 이미지를 자주 사용한다면 단축키를 외워두도록 하자.
만약 영화 같이 용량이 큰 파일들을 변환했을 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위 이미지처럼 응답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굳이 작업 취소를 하지 말고 조금 더 기다리자. 그럼 MP4 파일의 변환에 성공했다는 메시지가 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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