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과 USB의 인식 문제 해결하기
옛날 차들이야 단순 아날로그 방식이라 usb의 포맷 형식만 맞춰준다면 어떤 노래를 넣든 제목이 나오지 않아도 음악은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차들은 전자제어장치가 많아서인지 아주 약간의 조건만 틀어져도 노래가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usb 자체를 인식하지 못해 네비게이션이 재부팅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해결하는 방법이 은근히 골 때리는데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USB 포맷 형식은 FAT32
PC에 USB를 꽂고 해당 폴더를 우클릭하여 포맷을 진행할 때 파일 시스템을 FAT32(기본값)으로 설정하자. 할당 단위고 뭐고 아무 의미 없다. 시스템의 형식만 제대로 맞춰주면 되는데 MP3 파일의 재생은 무조건 FAT32에서만 실행 가능하다. 또 특별히 여러가지 유틸리티 클라이언트나 셋업 파일을 받았던 전적이 없는 이상 굳이 빠른 포맷을 체크 해제할 필요도 없다.
개별 MP3 파일의 태그를 삭제하자.
요즘 나오는 노래들은 mp3 파일로 받았을 때 앨범 사진부터 별의별 내용들이 파일 하나 하나마다 태그에 달린다. pc나 mp3 플레이어 같은 것들은 태그를 무시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연식이 얼마 안 된 차량들의 네비게이션에서는 내용물이 엉켜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라. 그러니 되도록이면 usb에 파일을 담기 전에 미리 mp3tag를 이용해 받을 음원들의 태그를 모두 삭제하자.
mp3test로 오류 음원 찾기
mp3tag를 이용해 음원의 전체적인 태그 내용들을 삭제했다면 이 파일들이 얼마나 깨끗한지 확인해주는 일이 남았다. mp3test를 실행해 확인할 폴더를 선택 후 Go 버튼을 누르면 빠르게 테스트를 해준다. 예를 들어 정상적인 음원들은 testing OK라는 메시지가 출력되지만 제목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Couldn't open file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음악 파일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NOT OK-- 라는 표시를 해주며 C드라이브에 Bad 폴더를 생성해 눈치도 못채게 보내버리는데 노래 목록이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라면 한 번쯤 확인해보고 음원을 다시 받을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 특이사항으로는 몇 가지 특수 기호와 몇 몇 일본어를 인식하지 못해 위의 이미지처럼 ?로 표시 되는 경우가 있는데 별다를 건 없고 그냥 ? 기호만 삭제해주면 끝이다. 대신 글자가 줄어들어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노래 제목이 좀 어색해질 수가 있으니 참고하자.
사실 차량에 usb를 꽂아서 인식 못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맷 형식만을 강조하는데 이건 60GB를 넘어가는 대용량의 기기에서나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이게 안되면 자동차 제조사에서 정해 놓은 제품을 사용하면 될 거라고 한다. 물론 나야 위에 포스팅한 해결법으로 10년 가까이 묵힌 USB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했기 때문에 제조사가 정한 정품을 사용할 이유는 없었기에 이게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아무튼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을 했는데 아무쪼록 최근 연식의 자동차로 인해 음악을 못 들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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